인도네시아 : 1n년차주부의 평범한 인니이야기

코코넛워터 효능 , 코코넛워터 단돈900원 인도네시아 본문

인니장바구니

코코넛워터 효능 , 코코넛워터 단돈900원 인도네시아

레드레몬 2022. 12. 6. 21:20

휴양지에가면 왠지 마셔야 ? 아니 꼭 인증샷을 함께 찍어야 할것같은 코코넛주스
리조트에가면 옆면을 파서 호텔이름을 찍어둔 멋드러진 코코넛 주스를 한잔 마실수 있다 .
인도네시아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코코넛 인니어로는 kelapa 이다 . 머리의 뜻을 가진 kepala랑 스펠링이 똑같아서,
자주 틀리곤 했던 단어이다. 코코넛 주스 사러 들어가서 kepala 달라고 한적도 몇번있어서, 코코넛파는 주인과 같이 동행했던 기사가 피식피식 웃는걸 보고서야 아 틀렸구나 했던 기억이 난다.

인니 처음 왔을때 길거리에 가장 흔하게 보이는 가판대에서 팔던거라 사먹어봤는데 , 밍밍한 온도에 밍밍한 맛이라 굳이 사먹지 않았는데, 첫아이를 임신했을때 인니분이 아이 양수가 깨끗해지고 염증에도 좋다고 마시라고 추천해줘서 하나씩 사먹던게 이제는 습관이되서 냉장고에 떨어지지않게 보관해서 먹는다.

실제로 찾아보니 다양한 효과를 누릴수 있는 자연이 주는 선물인 코코넛 이다.



나는 늘 kelapa muda 로 구입해서 먹고, 기사랑 도우미아줌마랑 나눠마셨는데, 어느날 판매장소가서 한잔씩 마시고 가자해서 먹은 적이 있었다. 기사분은 코코넛워터에 시럽을 넣은 음료를 주문해 먹어서 깜짝 놀랬던 적이있다.
(그것도 빨간색 ㅎㅎ) 인도네시아에서는 가장기본인 코코넛워터뿐 아니라, 다양한맛의 코코넛 주스를 팔고있었다 :)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있는 Marjan사의 다양한시럽이다. 주스를 사먹는게 어려운사람들은 저런 시럽이나 가루분말을 이용해 주스를 만들어 먹는다. 저한병에 2천원정도이니 , 적은투자대비 최대의 효과를 누리기에 안성맞춤 이다.
그냥 물에 타먹는것보다 코코넛워터를 베이스로 두고 타먹다니 !! 정말 굿아이디어이다.

인도네시아는 코코넛이 정말 다양하게 이용되는데, 음식이나 제빵을 논외하고서라도 음료수나 디저트류 기본베이스로 저말 많이 쓰인다. 인스타그램에 minumankelapa 치니 정말 다양한 레시피의 음료수가 뜬다 :)


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건 그냥 자연그대로의 코코넛워터 . 굳이 뭘 섞는다면 jeruk 이나 jeruk nipis (귤,라임)정도 넣는걸 좋아한다. 전에 시골에 살때는 집위치가 좀 산으로 향하는 쪽이라 코코넛구입하기가 정말 쉬웠다. 그리고 가격도 정말정말 착했다. 1통에 단돈 5000 루피아 1통에 우리돈 500원도 안하니 너무저렴하고 건강에도 좋고 맛도좋고 :)

보통 코코넛만 파는곳은 이런식으로 생겼다. 코코넛을 저렇게 산처럼 쌓아놓고 주문받으면 바로바로 칼로 쳐서 음료를 내어준다.

이 칼을 치는게 정말정말 무서운데, 아저씨 칼날림 한번에 단단하고 두꺼운 코코넛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한다 !!
윗면을 벗겨내고 옆면을 살짝 벗겨내면 리조트에서 파는 코코넛처럼 모양이 만들어지고 자연스럽게 뚜껑도 생긴다.

나는 집근처에와서 코코넛파는곳 연락처를 받아서 Wa로 주문해서 먹는다. 5개 한꺼번에 사면 공짜로 배달해고
아이들이랑 나랑 일주일 먹기에 딱 알맞은 분량이다. 5개해서 45,000RP

코코넛 5개를 사진과같이 윗부분을 깎아서 배달시킨다.
보통 인니에선 코코넛을 비닐봉지에 담아주는데, 저 무시무시한 칼로 코코넛워터가 닿는 부분까지 자르고..........
또 비닐봉지에 넣어오는게.. 그닥 마음에 들지않아서, 사진과 같이 윗부분을 최대한 얇게 남도록 잘라서 보내달라고 부탁한다.코코넛 껍질이 엄청 두꺼워서 왠만한 칼로는 자를수 없기에 , 얇게 잘라와야 집에서 신선한 코코넛워터를 마실수 있다.

배달된 코코넛을 물로 한번헹구고 칼로 구멍을 내준후, 거름망에 한번걸러내면 굉장히 Pure한 코코넛워터를 마실수 있다!!
Tokopedia 에서 저렴히 구입한 Jar 넣고 시원한게 마시면 정말 맛있다. Segar ~~ :)

수퍼마켓에서 파는 코코넛워터랑은 맛이 다르니 , 발리여행 인도네시아에 거주하신다면 꼭꼭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