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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차 환불 가능한가요? ( 기차를 놓쳤다...+ 족자카르타 기차역 소개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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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차 환불 가능한가요? ( 기차를 놓쳤다...+ 족자카르타 기차역 소개 )

레드레몬 2022. 12. 24. 22:00



기차이용 1n연차인데!!!
심지어 족자ㅡ 반둥노선 5번넘게 탔는데,
1인티켓도 아니고 3인티켓 끊어놓고 이런 실수를 하다니... 어이가 없어서 남기는 포스팅 ㅠㅠ

족자에서 반둥을 가려면 오전 11시 기차나
밤에 출발해서 아침에 도착하는 기차가 있다.

우리가 족자에서 먼저 turangga를 타고,
중간역에서 남편이 타서 기차 안에서 만나서 같이 반둥에 도착하기로 티켓을 구입했다.

밤늦게 기차가 있으니 지인집에서 한숨 자고, 밥 먹고, 얘기하고 기차를 타야지 ~ 생각하고
좀 여유롭게 가자고 10시 40분쯤에 고카를 불러서 타고 가는데..

족자에서 두 시간 뒤에 기차를 탑승할 남편이 현재 기차역으로 가고 있다는 톡을 받았다.
응??? 자기 왜 이렇게 일찍 기차역을 가 하고 시간을
확인하고 내 기차티켓틀 보니!!!


족자에서 11시 50분이 아니라 10시 53분 기차였... 다..
머리가 문제가 생겼나.. 족자에서 반둥 오전 11시 기차 정보를 오후 11시로 생각하고.. 눈으로 22시를 봤는데
그걸 11시로 읽어버리는...!!!!!

내가 고카를 타고 가는 이 순간...
나의 Turangga는 다음역을 향해 가고있었..... 다

하..
고카에서 내려서 다시 지인집으로 가야 하나..
그 이후 기차 편이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내 날려버린 티켓은 일부환불이라도 받을 수 있나..
남편은 먼저도착하는데.. 집열쇠는 나한테 있는데 어떡하지??...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일단 코카를 탔으니 , 기차역에 가서 티켓을 알아보자 싶어서 기차역으로 갔다...

보통 우리는 어플에서 티켓팅을 하고 오니까 timur 쪽이 내리기가 쉬워서 이쪽에 일단 내렸다!!

지나가는 직원을 붙잡고, 내 e티켓을 보여주니
웃으시며 " 기차 놓쳤네!! 에구구 " 하신다.
혹 리펀드 되냐고 하니 웃으며 " Hangus"한다.
그냥 없어진다는 뜻... 🥲🥲🥲
그러면 반둥 가는 기차티켓 끊으려 하는데 하니 다음 기차가 있다며 경비를 붙여주며 따라 가리고 알려주신다.

timur 기차입구에서 기차티켓 없이 경비를 졸졸 따라
몇 개의 기차노선을 건넌 후 selatan 문쪽으로 도착
해서 티켓창구 쪽으로 안내해주었다.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ㅠㅠ

자괴감과 당혹감에 허둥지둥 , 애들은 챙겨야 하고
기차는 있는데 자리는 없을까 봐 걱정하는 맘으로
티켓창구에 서서 반둥 가는 기차 물어보니,
마침 12시 조금 넘어 기차가 있단다 ㅠㅠㅠ








■족자카르차 기차역 안내 및 꿀팁■

족자카르타 기차역은 입구가 2군데이다.

pintu Timur 동쪽문 / 창구가 밤엔 닫혀있다.

pintu selatan 남쪽문 /밤에 현장티켓구매는 여기서





자카르타나 수라바야등  긴 노선의 기차를 타시려면
Stasiun jogja pinta timur로 가셔야 해요.
pintu selatan 은 주차장이 있어서 보통은 족자에 내릴 때 그쪽문을 이용한답니다.
만약 selatan문에 사 내랴서 자카르타 방향으로 가는 기차를 타려면 , 밑의 사진처럼 중간에 기차노선을 지나서 5~6번 레인으로 가야 해요.

이렇게 사진처럼 중간에 기차하나가 정차해 있으면
기차를 건너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으니 ,
Timur 문으로 가세요!! :)





카드결제는 안된다고, 캐시만 된 다해서 또 ATM기 찾아서 헐레벌떡 ㅠㅠ 티켓검수하는 직원한테 물어보니 기차플랫폼 안에 있다고 해서 양해를 구하고 다시 플랫폼 ATM을 찾아서 돈을 뽑고....
무사히 12시 14분 반둥행 기차표를 손에 쥐었다.

1.500.000 Rp 가 눈에서 사라졌다...
소고기 먹을돈이 사라졌구..나..!!!!! 엉엉엉😭

22시를 11시로 보다니 !!!  혼자 외쳤더니
우리딸 " 엄마는 동생이 시간 잘못본다고 뭐라하더니 엄마가 틀렸다고"  한소리한다.ㅠㅠ ...
이제 둘째한테 시간 못본다고 말도못할듯 하다 ㅠㅠ

플랫폼에서 기차오길 기다리는데, Timur문에서 만난 직원이 티켓샀냐면서 이번엔 잊지말라고 ~ 다음기차는 아침에 있다며 웃으며이야기해준다. 친절한 직원분의 장난에 긴장했던 마음이 녹는다.

그래도 여기서 1박하지않고 늦게나마
반둥에 도착할수 있음에 감사하자 !!!
기차가 있고, 자리가 있고, 지불할 돈이있음에 감사감사 🌷





■인도네시아 밤기차 팁 ■

약5개월간 기차를안탔더니 또 감을 잃었다 !
밤기차를 타시거나, 빛에 민감하신분들은 안대를
꼭 가지고다니시거나 후드자켓을 입으세요 !
그러면 시트로부터 머리카락도 보호하고, 후드를 앞으로 확 끄집어 당기면 , 눈도 가릴수 있어서 좋아요.
밤기차라고 조명을 전체끄지는 않아요.
아마 안전을 위해서일듯해요.







이녀석들은 기차오기전까지 떠들어대고, 기차오니 배고프다며 식당칸에가서 아얌그쁘렉과 핫초코 두잔을 사와서 여유를 즐긴다.. 새벽 1시20분..인데.


족자카르타에서의 마지막을 이런 에피소드까지 더해지다니 !! 정말 잊을수없는 2022년 크리스마스족자여행이겠다 !!! 으히하하하하ㅏ하핳
내돈내돈...ㅜㅜㅜㅜ




인도네시아 기차예약 및 이용꿀팁 :
https://jogjastory.tistory.com/m/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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